방사성 동위원소치료까지 끝나고 "내가 암환자였나?" 라는 생각이 들정도로 수술전과 동일한 삶을 살았다. 하지만, 수술 후 컨디션이 좋았던 나의모습은 방사성 동위원소치료 후 급격히 피곤함을 많이 느끼고 있다. 몸을 조금이라도 움직이고 나면(ex. 쇼핑같은 활동) 집에 들어와서 녹초가 되어 골아떨어지기 일수다. 다른사람들은 수술후에 나타나는 부작용이 난 이제서야 찾아오는 것 같다. '솔직히 수술 후 피곤하다고 하는 사람들의 말을 전혀 이해하지 못했다. 왜? 난 컨디션이 너무너무 좋았으니깐...' 방사성 동위원소 치료 후 전신스캔을 찍으러 갔다. CT실에서 이루어진 약 3~40분의 촬영으로 내 몸속에 있는 방사성물질이 어떻게 반응했는지 알아본다고 했다. 지루한 촬영이 끝이나고, 간만에 와이프와 혜화동 데이트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