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여행

[태국 푸켓] 푸켓 허니문 여행기 #2

shinzin 2015. 11. 26. 18:15
반응형

호텔 도착 후 잠깐 눈을 부치고 1일차 일정을 시작했습니다.

말이 1일차 일정이 시작된거지, 사실은 어제 호텔 도착부터 이미 1일차 일정은 시작되고 있었던 거나 다름이 없었습니다.

 

1일차 일정으로는 팡아만 투어리조트 내 휴식이 있었는데, 하나를 선택하여 하루를 보내는 것이었습니다.

 

하지만 저희 커플 단독으로 움직이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선택의 여지는 없습니다.

첫날 만난 한국인 안내자(가이드는 아님)가 6시간의 비행으로 헤롱헤롱 한 상태의 커플들에게

허니문 전체일정을 반강제로 선택하게 만들기 때문에 이미 선택이란건 존재하지 않았습니다. 

 

여행 당시는 몰랐지만, 지금 와서 생각해보면 아마 가이드가 편하고 유리한 선택을 유도한 듯 보입니다.

예를 들면, 이튿 날 일정에서 피피 아일랜드 투어와 럭셔리 요트 크루즈 중 하나를 선택하여 관광을 할 수 있는데

가이드는 「피피 아일랜드에 가면 극기훈련하러 가는것이랑 똑같다!」 「혹은 중국인 관광객이 너무 많다!」 라는 얘기를 하며 

자연스럽게 요트 투어로 모두가 선택하겠끔 유도한다는 것이죠!!

 

따라서 패키지로 여행을 떠나시는 분들은 여행사에서 했던 말이 현지에서 100% 이루어지지 않는다는 사실을 꼭 기억해야 합니다.

 

 

 

새벽에 호텔에 들어오니, 사방에 보이는 것은 모두가 깜깜한 것들이었는데

아침이 되니 이렇게 푸켓의 모습이 보이기 시작했습니다.

 

다행스럽게도 날씨는 아주 좋았습니다.

하지만 햇살은 너무너무 뜨거우니 선블락을 항상 몸에 지니며 수시로 발라줘야 합니다.

(가이드 말에 따르면 SPF 100 정도는 발라줘야 괜찮다고 합니다. SPF 50도 부족하다고 하더군요!!)

 

말로서 설명할 수 없지만, 햇살이 아주아주 뜨겁고 따갑기에 모자와 선글라스는 필수라고 봐야 합니다.

 

 

 

디바나 플라자 호텔내의 수영장입니다.

서양사람들은 아침 일찍부터 나와 수영장에서 놀던데, 아쉽게도 이곳에서 즐길 시간은 주어지지 않았습니다.

 

가이드 왈, 서양사람들이 휴가를 즐길때는 약 한달정도의 시간을 가지고 방문해서 여유롭게 즐긴다면

한국사람들은 일주일이 채 못되는 시간들로 일정을 빡빡하게 해서 관광을 즐기기 때문에 저런 여유를 즐길수가 없다고 말하더군요!

 

 

 

저희는 총 다섯커플이 한팀이 되어 움직였는데요, 첫번째 방문지는 바로 마사지 샵이었습니다.

태국하면 타이 마사지가 유명하기도 하고 안그래도 좁은 비행기 덕분에 몸도 찌뿌둥 했는데, 마시지 덕분에 몸이 좀 가벼워진 듯 했습니다.

 

팁 문화가 발달되어 있는 푸켓은 마사지를 받고 팁을 내야 했습니다.

 

예전에는 우리나라의 천원짜리로 팁을 낼 수 있었는데, 이제는 태국돈 100바트를 내야 한다고 합니다.

(천원짜리를 잘 받지 않는다고 하더군요!)

커플끼리 마사지를 받으면 마사지사가 두명이기에 팁은 200바트를 지불해야 한답니다.

 

 

 

 

 

 

 

마사지를 뒤로하고 다음 일정인 팡아만 투어를 떠났습니다.

사진에 보이는 배를 타고 이동하는데, 소리가 상당히 큽니다.

 

속도는 생각보다 빠르기 때문에 맞바람이 상당히 많이 불지만, 날씨가 정말 너무너무 덥기때문에 굉장히 시원하고 좋았습니다.

우리나라에서 볼 수 없는 광경들을 볼 수 있었습니다.

 

 

 

 

 

 

 

 씨 카누 체험

 

 

 

 

팡아만에서는 카누를 즐길 수 있습니다.

노를 젓거나 운전을 해주는 분이 같이 타기때문에 그냥 편안히 앉아서 사진을 열심히 찍으시면 된답니다.

(바다에 카메라를 빠드리지 않도록 조심하세요~!! 특히 셀카봉)

 

때때로 노상카페(?)로 이동하여 코코넛이나 음료를 먹을수도 있습니다.

 

배의 높이가 상당히 낮기 때문에 손으로 바닷물을 만져볼 수도 있고,

운전해 주시는 분을 잘 만난다면 으슥한 곳까지 데려다 줄수도 있습니다.ㅎㅎ

 

하지만 팁문화가 있는 곳이기에 끝나면 팁을 줘야 한다는 사실...ㅎㅎ

 

 

 

 

 

007영화의 촬영장소로 유명해진 제임스 본드 섬입니다. 푸켓을 한번이라도 다녀왔다면 꼭 사진을 남긴다는 바로 그장소!

 

너무나도 유명해서 따로 설명하지 않겠습니다. ㅎㅎ

 

 

 

 

 젠더쇼와 야간의 빠통비치

 

팡아만 투어를 끝내자 해가 떨어졌습니다.

해가 없어지고 나니 그나마 뜨거운 햇살이 없어서 괜찮기도 했지만, 습도 또한 높은 날씨이기에 밤이 되어도 끈적끈적함이 남아있었습니다.

 

야간 일정은 젠더쇼와 빠통비치를 구경하는 것이었는데,

젠더쇼는 음.... 그냥 한번 보세요~!ㅎㅎ 노 코멘트 하겠습니당~!!ㅎㅎ

 

빠통비치의 경우 진짜 약 30분정도 밖에 구경하지 못해 정확히는 잘 모릅니다만, 그냥 유흥가라고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비치가 들어가니 어딘가에 해변가는 있는 듯 보이지만, 야간이라 확인은 못해봤구요

그냥 술집과 엄청 시끄러운 음악만이 가득한 곳입니다.

 

그리고 길의 중간중간 젠더들과 사진을 찍을 수 있는데, 사진을 찍고 나면 돈을 지불해야 됩니다. 주의하세요~!!

 

 

빠통에 있는 정실론이라는 백화점에서도 모조품을 판매하는 경우가 있다고 하니 상품을 구입하실때 각별히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이렇게 첫날 일정이 모두 끝나고 숙소로 돌아왔습니다.

가이드를 따라 여기저기 이동하다보면 하루가 그냥 훅~ 하고 가버립니다.

숙소에 돌아와 이것저것 해보고 싶지만 녹초가 되어 쓰러지고 말았습니다. 다음 날 일정은 새벽부터 시작하니깐요....ㅠㅠ

 

 

다음편에 계속.....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