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처님 오신날이 포함된 5월의 연휴도 어제부로 모두 끝이 났습니다.
딱히 종교는 없지만 부처님 오신날이기에 부산에 있는 여러사찰 중 초읍동에 있는 삼광사를 방문해 봤습니다.
삼광사를 잘 모르시는 분들은 관련설명(http://terms.naver.com/entry.nhn?docId=2010375&cid=42856&categoryId=42856)을 참조하세요!
이 사찰을 이야기할 때 천태종 제 2의 사찰이라는 말을 합니다만 불교에 크게 관심이 없는 분들에겐 어려운 이야기입니다. 저 또한 마찬가지이구요!!
뭐, 쉽게 얘기해서 천태종에서 규모가 2번째로 큰 절이다! 라고 생각하면 될 것 같습니다.
위의 사진에서 보듯이 건물 하나하나가 규모가 크게 지어져 있습니다.
대부분의 사찰들이 그렇듯이 높은 지역에 위치하고 있기 때문에 전망자체도 좋습니다.
(어린이 대공원과 초읍동 일원이 한눈에 내려다 보입니다.)
삼광사를 방문하지 않았어도 많은 분들이 보았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바로 영화 "신세계"의 장례식에 등장하는 절이 바로 이곳 삼광사이기 때문이죠!
규모가 큰 사찰이기에 부처님 오신날의 행사도 어마무시하게 크게 하는 곳으로 유명합니다.
따라서 초읍동이라는 조용한 동네가 시끌버쩍 해지는 때가 바로 부처님 오신날인 거죠!
매년 삼광사의 축제는 화려해지는 것 같습니다.
볼거도 많아지고 각종 조형물들도 저번 방문때에 비해 많아진 듯 보입니다.
부처님 오신날 당일 방문해서 그런지 사람들은 생각 한 만큼 많지는 않았습니다. (전날에 왔다면 어마어마 한 인파를 구경할 수 있습니다.)
삼광사의 입구에서 언덕을 겨우겨우 올라오면 이제 경내로 진입할 수 있는데요,
부처님 오신날에 맞게 두마리의 용이(입에서 불도 내뿜음) 반겨주네요!
경내에는 수많은 연등을 달아놓아 불을 밝힙니다.
이 모습또한 장관이라, 멋진 모습을 연출합니다. 그래서 연등을 보려면 해가 떨어진 밤에 방문하는 것이 좋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연등을 달고 가족이나 친지들의 무사안녕을 기원하고 있습니다.
이번에 방문했을 때 전에 없던 새로운 건물이 눈에 띄어 올라가봤습니다.
삼광사를 중심으로 약간 왼쪽편에 위치한 건물인데, 규모가 작지가 않습니다.
위의 사진에 나와있는 길을 따라 올라가면 됩니다. (사진의 우측상단에서 좌측하단으로 올라가야 함)
이 곳 또한 연등으로 채워져 있습니다.
하지만 밑에서 보던 연등과 색상이 좀 틀리다는 것을 알 수 있었는데요, 같이 간 지인의 말을 빌리자면
돌아가신 분들의 명복을 기원하는 등이라고 합니다.
그리고 이 연등이 설치되어 있는 곳의 건물은 바로 위패를 모시는 공간이었습니다.
4층 규모의 건물에 3층까지 위패를 모실 수 있게 만들어져 있었습니다.
금색으로 이루어져 있어서 화려하다는 느낌을 많이 받게 됩니다.
(신발을 벗고 들어가 볼 수 있으며, 실내의 엘레베이터로 위층으로 이동을 할 수 있습니다.)
최상층인 5층(4층이지만 5층이라고 표시함)에 올라가면 초읍동 일원이 한눈에 내려다 보입니다.
삼광사에서 내려다 보는 모습도 멋있지만, 사진에 나와있는 반대편에서 삼광사를 바라보는 모습 역시 장관입니다.
삼광사의 가장 높은 곳에 위치하고 있기 때문에 전망또한 가장 좋습니다. 전에 없던 대웅전 뒷편의 산책로 같은 것이 조성되어 있어
위패를 모시는 공간에서 곧바로 대웅전으로 향할 수 있게 되어 있습니다.
해가 떨어지는 순간 삼광사의 연등은 그 화려한 모습을 더욱 더 드러내기 시작합니다.
삼광사에 있는 9층 석탑입니다. (동양 최대의 석탑이라고 알려져 있습니다.)
이곳을 돌며 기도를 하면 이루어진다고 합니다. (3번을 돌아야 한다네요~!!)
이번엔 부처님 오신날에 방문했지만,
삼광사라는 절이 조용할 때 가 보면 더욱더 웅장하고 멋진 매력을 볼 수 있는 사찰입니다.
부처님 오신날은 지나갔지만, 부산을 여행하는 계획을 가지고 있으신 분들이라면
삼광사라는 곳을 한번 방문해 보는 것은 어떨까요?
주소 : 부산광역시 부산진구 초읍동 산 131번지 일원
홈페이지 : http://www.samkwangsa.or.kr/
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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