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미 생활/자전거

[로드 입문기] 중랑천 낙차사고ㅠ

shinzin 2018. 8. 18. 0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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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전거를 구입하고 2개월, 나름 열심히 라이딩을 즐겼습니다.

처음에 익숙하지 않았던 로드 포지션에 어느정도 적응이 되었고 기어변속도 나름 익숙해졌습니다.

회사 퇴근후 운동을 핑계로 주로 야간라이딩 위주로 다녔습니다.

 

그리고 얼마전 다니던 회사를 그만두게 되었고,

시간이 많이 남아도는 관계로 주간 라이딩을 자주 가게 되었습니다.

(와이프와 같이 운동한다는 핑계를 삼아 와이프 자전거도 샀는데... ㅠㅠ)

 

무튼, 와이프와 같이 운동을 하게 되면서 오전 일찍 라이딩을 자주 하는데요

 

항상 방심하면 사고가 일어나는 걸까요??

 

 

자전거에서 낙차하여 양 손목을 다쳐버렸습니다.

 

 

사고일지

중랑천 자전거길에서 와이프와 라이딩을 즐기고 있었습니다.

MTB를 구입한 와이프가 잘 쫒아오지 못하자 자꾸 뒤를 돌아보게 되었습니다.

 

세상에... 아직 초보이면서 누구를 챙기겠단건지...ㅠㅠ

 

무더운 날씨탓에 자전거를 타는 사람들은 거의 없었기에 전방주시태만은 점점 더 커져갔습니다.

 

그러는 찰나 뒤를 보려고 고개를 많이 돌렸었고 다시 고개를 앞으로 돌렸을땐

이미 자전거가 중랑천 자전거길 오른쪽 도랑으로 진입하고 있었습니다.

 

급하게 자전거 핸들을 꺾자 제몸은 이미 공중에 떠있는 상태였고,

결국 양 손목으로 제 몸무게를 지탱하며 땅에 떨어졌습니다.

 

 

다행히 얼굴과 머리쪽으로 떨어지지 않아 큰 부상을 입지 않았지만,

양 손목과 손바닥은 엄청 아프더군요~

 

솔직히 아픔보다 뒤에서 그 장면을 본 와이프에게 창피한게 더 컸습니다.

 

 

그리고 약 10초 후에 생각난 "내 자전거"

 

 

 

이제 출고한지 2개월이 채 되지 않은 내 자전거에 어마어마한 상처를 남기고 말았습니다.

 

프레임 및 크랭크 쪽은 별 이상이 없었는데,

기어/브레이크 레버 쪽은 바닥에 쓸려 페인트가 다 까져버렸습니다. ㅠㅠ

 

 

클릿페달을 사용하기 전까지는 절대 자전거에서 떨어지거나 넘어지지 않을거라고 생각했는데...

 

 

역시 운전은 항상 조심해야 됩니다.

이 글을 보는 모든분들 안전하게 라이딩 하시기 바랍니다~

(저처럼 다치시지 마시고...)

 

시간이 지날수록 손목과 손바닥이 아파와 결국 다음날 병원을 찾게되었습니다.

 

X-Ray 판독결과 뼈에는 크게 이상이 없었지만,

인대부분이 이상이있어 회복하는데 꽤 오랜시간이 걸릴거라고 하더군요!!

 

 

 

사실 사고 후 약 2주가 지난시점이지만,

지금 이글을 쓰고 있는 순간에도 손목이 시큰거리네요~

 

 

액땜이라 생각하고 앞으로는 안전하게 라이딩을 즐겨야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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