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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핀(I-PIN) 재인증이 과연 효과가 있을까?

shinzin 2015. 5. 11. 1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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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 상에서 본인확인을 위해 주민번호 대신 도입한 아이핀.

그 아이핀이 뚤려 개인정보가 유출되자 정부에서는 긴급히 새로운 방법을 도입합니다.

바로 한번 더 인증해서 사용하라는 것이죠!

 

얇디 얇은 성벽하나를 세워놓았는데, 그 성벽이 무너지자 성벽뒤에 똑같은 모양의 성벽하나를 더 세운 꼴입니다.

 

보안에 취약하여 문제를 들어냈다면,

그 근본적인 원인을 찾아 해결하려고 해야지 똑같은 걸 여러겹으로 만든다고 보안이 더 강화되지는 않습니다.

 

 

 

금년 5월 1일 부터 아이핀 재인증이 시작되었습니다.

재인증을 하지 않으면 임시사용기간외에는 사용이 불가합니다. 따라서 아이핀을 사용하려면 재인증이 필수가 되었죠!

 

혹자들은 정부에서 알아서 잘 도입했으니 보안강화가 이루어질 것이라고 생각하지만

조삼모사식의 저런 해결방법으로는 개인정보의 보안을 이루어 낼 수 없습니다. 

 

뉴스에서는 연일 선진국 반열에 올라섰다고 얘기하지만,

왜 우리나라의 인터넷 환경은 선진국에 뒤떨어질까요?

최고의 물리적 인터넷 환경이 구축되어 있는 우리나라에 몇십년 전 폐기된 웹 환경을 구축하고 있으니... 참 답답합니다.

 

그렇게 개인정보보호를 외치면서 정작 정부에서는

어떻게, 무엇을, 왜 하는지 조차 갈피도 못잡고 있는 상황입니다.

하긴 액티브X 폐지와 함께 내놓은 대체방법(이에 관한 포스팅 : http://shinzin21.tistory.com/96)을 보면 이제 새삼스럽게 놀랄 일도 아닙니다.

 

이렇게 넋두리라도 풀어놓으면 좀 후련해질 줄 알았는데,

열만 더 받는군요~!!

어쩔수 없습니다.

 

"로마에 가면 로마의 법을 따라아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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