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미 생활/축구 & 아스널

리버풀과의 경기에서 홈 첫승에 또 실패한 아스날

shinzin 2015. 8. 25. 06:54
반응형

 

15-16 EPL 3라운드 아스날과 리버풀의 대결은 0:0 무승부로 끝이 났습니다.

평일 새벽 4시라는 헬같은 시간대에 열린 이 경기는 아스날의 홈 첫승과 리버풀의 3연승이 걸린 경기였습니다.

 

양팀 통틀어 골대만 3번을 맞추는 등 무승부 경기치고는 꽤 볼거리가 많은 경기였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아스날 팬들의 심정은 그렇지 못했다고 생각합니다.

 

 

센터백 2명 모두 교체가 되어 파울리스타와 챔버스가 선발로 등장했습니다.

(메르테사커와 코시엘니가 질환 및 부상으로 빠졌다는 군요!)

역시나 리버풀은 바뀐 센터백 2명을 집중 공략했고, 경기초반 챔버스가 흔들리며 위기를 많이 맞았습니다.

그래도 초반 실점위기를 막아내면서 볼 점유를 할 수 있었고,

 

 

 

램지가 첫골을 넣게 되지만 오프사이드(?)로 판정나서 골이 인정되지 않았습니다.

 

 

 

뭐니뭐니 해도 오늘 경기는 양팀의 골키퍼들이 주인공이었다고 봅니다.

그중에서도 체흐는 자신이 왜 월드클래스 골키퍼인지 보여줬다고 생각합니다.

3~4번의 실점위기를 선방으로 막아냈죠!

 

비가 오는 경기여서 그럴까요?

램지와 지루의 볼터치는 매끄럽지 못했고, 산체스 몸도 굉장히 무거워 보였습니다.

몸에 맞지 않는 옷을 입은듯한 램지와

오늘 역시 탄식을 보여주던 지루의 모습이 오버랩이 됩니다.

 

 

 

산체스 역시 몸이 무거워 보이며 수비를 벗겨내는데 굉장히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그랬기에 리버풀의 수비진을 효과적으로 공략하지 못했다고 생각합니다.

 

 

 

작년시즌 외질도 그러했고, 이번시즌 램지도 그러하듯... 두 선수에겐 오른쪽 윙이 어울리지 않는 듯 보입니다.

외질은 가운데로 포지션을 옮긴 뒤부터 볼 터치도 많아지고, 컨디션도 많이 올라온 듯 보입니다.

하지만, 제작년 작년 아스날을 하드캐리했던 램지는 그저그런 선수가 되어 버렸습니다.

 

저는 그 이유가 바로 포지션에 있다고 생각합니다.

 

후반 막판이 되어 챔벌레인이 들어오면서 램지는 중원에서 카솔라와 함께 플레이가 가능하게 되었는데요,

이미 지쳐버린 램지에게 중원에서의 플레이를 기대하긴 힘들었지 않나 싶습니다.

 

 

 

제 생각엔 챔벌레인이나 월콧을 그냥 윙으로 돌려세워

램지를 중원으로 보내는 것이 아스날의 경기력에 더 크게 도움이 될 듯 해보이지만, 또 코클랭이 걸리겠지요...ㅠㅠ

벵거감독이 여러모로 머리가 아픈 상황이지 싶습니다.

 

무튼, 

3경기에서 승점 4점이라...ㅠㅠ 벌써 5점을 잃었습니다.

홈경기에선 아직 승리가 없구요..ㅠㅠ

 

아무래도 이거 시즌 초반부터 먹구름이 몰려오는 것 같습니다.

안타깝게도 올해도 어려운 출발이 되고 있군요...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