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뉴투싼 1.7 제너레이터 풀리 이상 소리 수리하기

만 6년이 지나버린 차가 조금씩 돈을 먹기 시작하는군요ㅠ

지난 겨울 시동시에 차에서 경운기 같은 소리가 크게 한번 난 이후로 엔진 시동시에 이상소리가 자꾸 들렸습니다.

 

주행거리 약 11만km, 조금씩 이상이 생길만 하구나라고 생각했습니다.

 

 

엔진소리 사이 "틱틱틱" 거리는 소리

 

엔진소리 사이 "틱틱틱" 거리는 소리

 

엔진소리 사이 "틱틱틱" 거리는 소리

 

 

우선 집에서 가장 가까운 블루핸즈로 가서 점검을 의뢰했습니다.

엔지니어가 청진기와 비슷한 장비로 구석구석 소음을 점검했지만 엔진의 외부벨트 및 풀리에서 나는 소음인 것 같지만 확실하지 않아 하나씩 뜯어가며 정비를 해봐야 한다고 했습니다.

하지만 외부벨트 및 풀리를 교체하고도 정확히 소음이 잡힌다는 확신을 할 수 없다는 얘기를 들었습니다.

 

다음날 바로 옆 다른 블루핸즈로 차를 입고시켜 다시 점검을 받았습니다.

이곳의 엔지니어도 전날 방문했던 블루핸즈의 엔지니어와 같은 의견을 제시하였습니다.

하루동안 동호회 카페에서 10만km 정도에 외부벨트 세트를 교환하는 것이 예방정비로 좋다는 얘기를 듣고

외부벨트 및 풀리, 워터펌프등을 교환하기로 하였습니다.

 

그렇게 약 40여만원을 지출 한 뒤 차를 받았고, 하루가 지나지 않아 해당소리가 다시 나기 시작했습니다.

부품을 교체한 엔지니어는 제너레이터(발전기)에서 소리가 날 수 있는 것이니 그곳을 점검해야 한다고 하였습니다.

외부벨트 교체시 제너레이터 풀리등을 점검했는데 크게 이상이 없었다는 말도 함께 했습니다.

 

며칠 뒤 사업소 예약이 잡혀있어, 해당 문제를 사업소에서 해결해야겠다고 생각하고

이번에는 현대에서 하이테크 센터라고 부르는 서울 모 사업소에 차를 입고하였습니다.

 

엔지니어에게 차의 이상상황을 설명하고 기다리는데 더 높은 직급의 엔지니어가 와서 하는말이

 

"해당 소리는 못잡는다. 엔진에서 나는 소린데 고객님이 민감하신거다."

 

흠... 그래서 일전에 블루핸즈에서 점검받았던 내용이랑 제너레이터 문제가 아닌지 물어봤습니다.

 

"거기서 나는 소리가 아니다. 그냥 엔진에서 나는 소린데, 1.7 엔진이 이래서 단종된거다. 그냥 타라"

 

확신에 차서 절대 제너레이터쪽에서 나는 소리가 아니라고 하더군요.

최소한 블루핸즈처럼 소리 진단이라도 해야지, 본넷만 열고 한번 쓱 쳐다보고 하는말이었습니다.

 

여기서는 더이상의 정비가 불가능하겠다고 생각하고 돌아나왔습니다.

 

이 후 동네의 카센터 여러군데를 통해 점검을 받았고, 카센터에서 여러가지 원인을 진단받았습니다. 

오토텐셔너의 문제라고 하는 곳도 있었고, 벨트의 소음이라고 하는 곳도 있었고, 발전기 문제라고 하는 곳도 있었습니다.

 

그리고 우연히 유튜브를 통해 저의 증상과 똑같은 영상을 찾았습니다.

차종은 틀리지만 1.7 디젤 엔진이 장착된 i40이었고 문제의 원인은 제너레이터 풀리였습니다.

 

https://youtu.be/4LJhjPTvpvI

 

인터넷을 찾아보니 제너레이터의 경우 전압이 정상적으로 나오면 풀리의 고착으로 소음이 날 수 있으니

풀리만 따로 교체가 가능하다고 하더군요.

 

인터넷이나 유튜브에 원웨이 클러치나 제너레이터 풀리 또는 알터네이터 풀리 소음이라고 검색하면 해당 정보를 더 많이 찾아볼 수 있습니다.

 

그래서 제 차량의 맞는 풀리를 구매하고 정비를 하게되었습니다.

제 주변의 공임나라 및 카센터는 제너레이터 풀리만 교체하는 곳이 없어 정비할 곳을 찾는다고 조금 애를 먹었습니다.

보통 제너레이터 통채로만 재생이든, 신품이든 교체 한다고 하더군요.

 

제너레이터 풀리 정비 후 더이상 해당소리는 들리지 않습니다.

더군다나 핸들로 올라오던 진동마저 살짝 줄어든 것 같습니다. 물론 플라시보 효과일지도 모르겠습니다만

진동 때문에 곧 마운트(미미)류를 교체하려고 했었던 걸 감안하면 확실히 진전이 있어보입니다.

 

저와 같은 증상이 있으신 분들은 해당부분의 문제도 한번 참고하시어 정비요청 해 보시기 바랍니다.